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모발의 색과 성장주기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모발의 색(Hair color)
모발의 색은 피부색과 마찬가지로 멜라닌(melanin)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멜라닌 형성세포(melanocyt)에서 색소형성(pigmentation) 과정을 통해 생성되며 일반적으로 멜라닌의 양이 많을수록 모발은 짙은 색상을 나타냅니다. 검은 머리색은 멜라닌이 많이 생성된 경우이며, 적은 양의 멜라닌이 생성된 경우 갈색, 금발,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선천성 색소 결핍증(albinism) 환자의 경우는 멜라닌을 생성하지 못하므로 모발과 피부가 매우 밝은 색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모발의 형태가 둥근형과 편평한 타원형태로 2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둥근형 모발은 둥글고 부드러운 생머리가 되는 경향을 타나내고 있는 반면, 편평한 타원형 모발은 자연스럼게 굽어지는 곱슬머리가 되는 경향이 더 많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발의 형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습도, 온도, 머리카락 길이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따라 모발 형태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염색이나 펌 , 빗질,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서 생머리가 반곱슬이 되고 굵은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헤어 매니큐어와 헤어 염색으로 모발 색상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경우에 모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헤어 매니큐어의 경우에는 모발 깊은 곳까지 약품이 도달하지 않고 모발의 겉에 착색되어 유지되기때문에 염색보다는 오래 유지될 수 없지만 머릿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헤어 염색의 경우에는 모발 속까지 모두 착색되어 자주 염색을 하게 되면 모발이 끊어지고 상당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펌 같은 경우에는 모발의 연화작용을 이용해 그 형태를 바꾸는 화학적인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색과 펌을 함께하게 되면 모발속 영양분이 빠져날뿐만아니라 화학적 형태의 변화로 인해서 머리손상이 더욱 심화될 수있으므로 기간을 두고 따로 따로 시술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모발의 성장주기(Hair cycle)
①성장기(Anagen stage)
기간 3~6년, 전체모발의 80%(남자 3~5년, 여자 4~6년)
1일 성장 길이가 0.2~0.5cm로 1년에 약 12~15cm 길이로 성장하며 모유두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모발이 빠른 속도로 자라는 시기입니다.
②퇴화기(Catagen stage)
1~2개월 정도, 전체 모발의 1%, 모발의 형태 유지하며 대사 과정이 느려지는 시기로 더 이상 모발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모구부가 수축되고 모유두와 분리되고 모낭 위축으로 모근이 위쪽으로 밀리면서 세포분열이 정지됩니다.
③휴지기(Telogen stage)
약 3~5개월, 전체 모발의 30~40%로 성장이 없고 모낭과 모유두가 완전히 분리되며 모발이 빠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바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약 3~4개월은 두피에 머물러 있다가 강한 브러싱이나 마찰에 의해 빠지게 됩니다.
④발생기(New angen)
휴지기 기간 동안 쉬었던 모유두와 모구부와의 결합으로 다시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 시기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며 휴지기의 노화된 모발을 밀어내 빠지게 한다. 모발은 한 가닥 한가닥 4주기를 10~15회 동안 성장과 탈모를 거듭함으로써 모유두의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발의 생명주기는 각각의 모발이 서로 다른 시기에 성장하고 떨어지도 재생되는 것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머리 전체 모발이 동시에 같은 생명주기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생명주기에 있는 모발들이 우리 두피에 혼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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