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들의 기억력과 지능이 저하되면서 대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든 생각을 말로 전달하지 못한다 해도, 그들과의 한정된 대화나 태도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치매의 진행 정도에 따라, 대상자는 적절한 단어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친숙했던 사람들의 이름이나 물건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중증 단계에서는 말의 수가 줄어들거나, 말을 전혀 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킨십, 문자, 그림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와의 의사소통은 그들의 일상생활 유지와 문제 행동 조절에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치매 환자와의 의사소통은 그저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닌,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치매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치매환자와의 의사소통 기본 원칙
◎ 언어적인 소통
· 신체적 상태를 파악한다.
- '여기가 아프세요'와 같이 구체적 질문
· 존중하는 태도와 관심을 갖는다.
·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한다.
- 부정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 것
· 속도에 맞춘다.
-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대하고 반응할 때 까지 기다린다.
· 어린아이 대하듯 하지 않는다.
- 존칭어, 긍정형 문장사용
·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 '네, 아니요'로 간단히 답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 인격적으로 대한다.
· 간단한 단어 및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 쉬운단어, 짧은 문장사용
· 한 번에 한 가지씩 설명한다.
- '식사하세요', '양치하세요', '외출해요' 차례로 이야기한다.
· 가까운 곳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말한다.
- 1m 이내
· 항상 현실을 알려준다.
- 아침9시예요, 아침 식사 하세요, 밤 10시예요, 주무세요 라고 말하며 항상 현재 상황을 알려준다.
· 일상적인 어휘를 사용한다.
· 과거를 회상하게 유도한다.
- 즐겨 부르던 노래를 부르거나 옛일을 회상하며 대화
◎ 비언어적 소통
· 손짓, 발짓, 또는 소리를 사용한다.
· 언어적인 표현 방법과 적절한 비언어적인 표현 방법을 같이 사용한다.
· 신체적인 접촉을 사용한다.
· 치매환자의 비언어적인 표현 방법을 관찰한다.
· 필요하면 글을 써서 의사소통한다.
· 언어 이외의 다른 신호를 말과 함께 사용한다.
· 치매환자의 행동을 복잡하게 해석하지 않는다.
치매 단계별 의사소통 문제
1. 초기
· 치매환자는 일관성 및 연결성이 손상되어 자주 확인하고 설명을 요구한다.
· 대화의 주제가 자주 바뀐다.
· 사용하는 어휘의 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어렵다.
·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2. 중기
· 애매모호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 일관성이 없어지고, 혼동이 증가한다.
· 대화의 주제가 제한된다.
·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 용어(이것, 그들, 그것)의 사용이 증가한다.
· 사용하는 어휘의 수가 초기 치매 단계보다 줄어든다.
· 올바른 이름을 지칭하지 못하는 '명칭 실어증'을 보인다.
· 대화 중에 말이 끊기는 횟수가 증가한다.
· 적절한 어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 부적절한 명사, 부정확한 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3. 말기
·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 말이 없어진다(무언증).
· 대화할 때 시선을 맞추는 것을 어려워한다.
치매 환자와의 의사소통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접근해야 합니다. 위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원칙과 방법들이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을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치매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사랑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이해가 깊어졌기를 바라며, 이 지식이 실제로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을 돕는 데 활용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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